[영화] 핵소 고지 Hacksaw Ridge (2016) / 영화 리뷰 감상 후기 줄거리

사진 출처: 다음 영화

<핵소 고지> (2016)

 

줄거리 (시놉시스 Synopsis) 출처: 다음영화

 

“제발… 한 명만 더…”
2차 세계대전 치열했던 핵소 고지에서
무기 없이 75명의 생명을 구한 기적의 전쟁 실화

비폭력주의자인 도스(앤드류 가필드)는 전쟁으로부터 조국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지 않아도 되는 의무병으로 육군에 자진 입대한다.
총을 들 수 없다는 이유로 필수 훈련 중 하나인 총기 훈련 마저 거부한 도스는 동료 병사들과 군 전체의 비난과 조롱을 받게 된다. 결국 군사재판까지 받게 되지만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은 도스에게 군 상부는 오키나와 전투에 총기 없이 의무병으로 참전할 것을 허락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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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핵심 포인트

 

1. 크리스천이 아니라도... 주인공의 희생정신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감동

2. 생각보다 화려하고 볼만한 전투장면 (굳이...라고 생각할 수도)

 

군입대 전 에피소드를 통해 주인공의 성격(순박하지만 강단있는)을 잘 보여준다

※글 내용 중 영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핵소 고지>를 연출한 멜깁슨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 보여준 것처럼

이 영화에서도 '자기희생'이라는 소재를 좀 더 고결하게 표현하기 위해

'폭력'이라는 도구를 사용한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함께 시청했던 기독교 신자인 내 어머니는

영화 속 예수가 당한 끔찍한 폭력에 치를 떨며

쉽게 눈물을 그치지 못할 정도였다.

 

군입대 후에 펼쳐지는 에피소드는 <풀 메탈 자켓>의 느낌도 살짝... 전형적인 군대 영화

<핵소 고지>에서도 '고결한'주제를 다루면서도

'대중적인 재미'를 놓치지 않으려는 멜깁슨의 감각이랄까

아니면 앞서말했듯 주인공의 행동을 좀 더 기적의 선상으로 올리기 위한 노력이랄까

그 폭력의 수위가 매우 높다.

 

주인공은 어려서부터 아버지로부터의 폭력,

군대에 입대해서는 전우로부터의 폭력,

실전에 투입되어서는 적군으로부터의 폭력을 

오직 당하기만 하고 그 어떤 저항도 하지 못하는데 

 

마치 왼쪽 뺨다구를 맞으면 그 반대편도 내놓으라는 예수님의 가르침과도 일치하는 듯 하다.

 

신의 이름으로 기적과 같은 일을 만들어낸 주인공

아무튼 크리스찬이 아니어도 이 영화는 충분히 감동을 주는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신의 이름으로 기적을 행한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사실, 쓰러진 전우를 구하기 위해 

그야말로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터를 혈혈단신으로 오고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대부분의 관객이 가진 보편적인 감성을 강하게 건드리는 듯 하다.

 

동료들, 그리고 군 간부들과의 트러블로 생기는 이야기 역시 흥미요소 중 하나

다만, 주인공이 군입대를 해서 겪는 에피소드들은

<풀 메탈 자켓> 혹은 <포레스트 검프> 등

수 많은 전쟁영화에서 익히 보던 인물들의 반복이라

크게 신선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주인공을 가장 이해하지 못했던 주변인물이 주인공 최고의 전우가 되는 이야기...

<클래식>의 한 장면을 보는 듯

마블 유니버스의 레드스컬. 츤데레 아버지로 전격 변신

자신의 종교와 신념에 어긋난다며

총기를 사용한 훈련을 거부한 주인공은 결국, 명령불복종으로 군법회의에 회부되는데

 

그 재판에서 그동안 무섭고 폭력적으로만 느껴졌던 아버지가

주인공을 위해 재판장을 설득하려는 부분도 인상깊은 부분

 

간단하지만 강력한 이야기

전투씬 죽이는 전쟁영화를 기대한다면 추천

감동실화 영화를 좋아한다면 (크리스찬이라면) 매우추천

멜깁슨의 다소 잔혹한 표현방식을 싫어하는 씨네필이라면 비추천

 

쓸데없이 적어보는 개인적인 평점 ★★★★ (5개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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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소 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