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공찬

횽님과의 일주년을 기념하여
간만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가기로해따
무슨무슨 연예인이 방문 인증샷을 인스타에 올려서
그걸 보고는 꼭 가고 싶었다는
청담 뚜또베네

위치가 애매하여 대중교통으로는 방문하기 쉽지않고
골목이 협소하여 주차도 힘든편
다행히 발렛은 되더라

중국어로 된 간판덕분에
중국말 무식자 두명,

입구앞에서 헤매다가 겨우 들어간 뚜또로리 베네
근데 와이? 이름이 뚜또베네? 좀 기여운듯

내부는 코지한 앳모스피어
근데 생각보다 협소하여
들어가자 마자 쫌 당황’s 🙀

미쿡레스토랑 느낌 난다며
횽님 말로는
미쿡 미슐랭 맛집 레스토랑도 요런느낌이라해서

난 그냥 그런가보다~~~~^.*

예약시간보다 이십분정도 일찍와서
앉아서 챱챱 기다리는 중
배고파서 돌아가시는 줄

테이블이나 인테리어가 앤티쿠 해야하다고 하나?
다만 군데군데 기요미한 느낌 캐치한 느낌도 왕왕이따
마치 옛날 골드러쉬 에이지의
미쿡 열차 탄 느낌이랄까

맨처음 나온 거슨
횽님께서 먹고싶다던 부라타 치즈 샐러드?
치즈가 겉은 쫄깃 안은 쵿쵹
토마토썰어서 같이 먹으니 죤맛
신선함이 입안 가득
가격은 사악하지만
모 먹기 힘든 치즈라니 그러려니~~~

파스타는 글쎄다
여기 원래 그런지 모르겠는데
심지가 익지않은
고론 안단테 느낌으로다가 나온다

간이 엄청 쎄거나 하진 않고
양은 좀 적은편

꼬들면을 좋아하는 나에게도
씹기가 좀 힘들었던편

원래 이런건가???
명란젓 파스타는 명란이 많이들었다
같이 들어있는 호박이 인상적

집에서 옴마가 밑반찬으로 호박건새우 볶음 해줬는데
거기다가 파스타면 섞어 먹는 느낌

양곱창파스타는 글쎄다
곱창양이 낭낭하게 많이 들어가 있는건 조았으나
잡내가 약간 났고
역시나 면 심지가 너무 빳빳허니 자기주장이 강하여따

데일리 와인 두잔에
위의 요리 세가지해서
십삼만 얼마가 뾰로롱~~

인스타용 사진맛집?
맛없는건 아닌데 애매~~한 그런

대학로에서 횽님 치과를 갔다가
배가 넘나 고파서,,,
모먹을까 하다가
마! 모먹을까 고민되면 뜨근~~한 국밥 아이가!
내가 ㅁ또 요즘 늘그막에 국밥의 매력에 빠져서
횽님한테도 틈만 나면 국밥노래를 불러서

그리고
내가 애용하는 다이닝코드 어플을 이용해서 챱챱 보니깐
근처 맛집 1위에
이곳 순대국밥집~~~ 순대실록이 뜨더랑

비주얼을 요로코롬
맛은 뭐 쏘 스페셜은 아니지만
낫배드 정도
고기도 많고 잡내없고
한끼 든든한 그런
기대만큼의 순대국밥집~~~~

사실 난 순대국밥애 있는 순대는 시러요
물에 만 순대
볶은 순대는 요즘 들어서는 별로 땡기지가 않더라
순대는 역시 찐순대가 짱이지!!
찐따라 찐순대 조아하나

ㅋㅋ;;ㅈㅅ!;;

대학로에 식당은 많은데
뭐랄까
졸라 맛집은 봇본느낌
이십대 초반부터 요동넬다니며
여기저기 먹어봤지만
젤 맛있던음식 하나 꼽으라면 딱히 기억이 안나는,,,

대학로 맛집 누가좀 알려주시오!!
성신여대보다도 맛집이 별로 없는 느낌이랄까~~~

순대만 좀 더 즐기고 싶어서 따로 사켜따능
아마 순대국이랑 세트였던 기억
맛은 뭐 매우 안정적이드라
맥주땡기는 그런맛
횽님이 입이 짧아서
내가 거의 다먹었던 그런 기억

횽님이랑 다니면 내가 이래서 살이 쪄요,,,,

그리고 연예인도 봤는데 성함이 누구셨더라....
유명한분!이었음 눈 부리부리하고 키크신

연희동을 횽님과 함께
여기저기 멍때리면서
좀 맛난거 없나~~~하고
토요일이 가는것을 아수워 하면서...
그렇게 튼튼한 두 다리로
착챡착 걷던 도중에, 뭔가 되게 옛날 가게같고
그래서 오히려 되게 힙해보이는 가게 발견!
이나이에 힙한거 찾는 나는
쫌 싫다~🌹

어찌됐든 횽님한테
저기 가볼래???
ㅇㅋ ㄲ

들어가니깐 생각보다 넓지 않은 내부에
그릇들과 양갱들이 챡챡하고 진열되어있고요

양갱 사진은 안찍었네 ㅜㅜ
양갱을 먹어볼걸
몇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후회를 한다
이거슨 리얼 돼지

우리는 생전 안먹어본 오미자차와
팥죽을 시켰다
근데 결과는 대만족ㅋ

오미자 향 되게 좋더라
커피량 좋은 건 알아도
차 향 조은건 모르는 그런 신세대 한쿡인이 되어버린듯

가격은 조금 쎘지만 ~~비싼값을 한다구요
팥죽은 심지어 가마솥에서 만들고 있더라

호불호가 갈릴 만한 요소는
해바라기씨 같은 견과류? 가 많아서 씹는 맛이 있다는 점?
팥죽만 묵직~~~하게 즐기고 싶다면 비추일듯

팥죽자체는 넘나 달지도 않고
담백하고 적당히 달달하니
기분이 됴아됴아 됴아요

팥죽과 오미자차라니
겨울에 넘나 추천합니다
~>.<

그리고 저 새알?이라고 해야하나
씹는맛도 일품

무엇보다 그릇이 너무 예뻐요

임금님 식사하시고
후식으로 드셨던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뎃츄🤤😉

곱다는 표현이 넘나 어울리는 5mi자차

지금도 생각난다
다음엔 양갱먹으러 갈생각

단 내부가 협소해서 ㅜㅜ
테이블이 다섯개? 여섯개 밖에 없어서
웨이팅이 좀 있을 수도 있다

근데 포장도 되니깐 포장도 갠춘~~
횽님네 할무니가 포장한 팥죽 맛있게 드셨다고 한다

연남동 메밀국수 맛집 호천식당
다녀온지는 오래되었다만 이제서야 남기는 짧짧후기

한줄평: 자극적이지 않은 메밀국수의 향기로움에 빠져보시라우

횽님이랑 연남동 갔다가
맨날 먹던 것들이 지겨워서
찾아간 메밀국수집
생각보다 으리으리(?)한 외관에 초콤 놀람
가정집을 개조한걸까?
이런느낌이 참 많다 요쪽엔

시킨건 비빔이랑 물이랑 불고기랑 명태초무침이랑
많이도 시켰네

간단하게 말해서
메밀 향이 어찌나 좋은지
양념없이 메밀면만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내장육부가 정돈되는 것 같은 이느낌
챱챱챱

명태는 우와 할만큼 특별하진 않았지만
메밀국수와 넘나 잘 어울리는 느낌
헤헤헤

비빔보다는 물을 더 추천

불고기와 세트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당
메밀과 먹으니 담백+달달 조합으로
입이 심심하지 않은 느낌

평양냉면 애호가들에게 추천하는 맛집
자극적인 맛에 질린분들
부모님과 건강한 한끼식사
원하시는 분들에게 춫현!👆🐷🤤